KBO PS 15회 연장전 무승부 확정 시 WC와 토너먼트 처리 방식 비교

KBO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확연히 구분되는 단기전의 특성을 지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2025시즌 PS의 핵심 운영 방침은 선수 체력 보호와 일정 안정화를 위한 연장 15회 제한 및 무승부 성립 규정입니다. 본 문서는 이 규정의 도입 배경과 함께 무승부 발생 시 시리즈 진행 방식, 그리고 규정 유지의 근거를 상세히 분석하여 KBO 가을 야구의 공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 논합니다.

2025 KBO 포스트시즌 연장전 규정의 핵심은 정규시즌(12회)보다 3이닝이 늘어난 최대 15회까지의 진행과 그 이후의 무승부 성립입니다. 15회 종료 시점까지 양 팀이 동점일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무승부로 처리됩니다. 이 규정은 단기전에서 승패 결정 기회를 확장하는 동시에, ‘언제 경기를 끝낼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기준을 제시합니다.

규정의 이중적 목적: 긴장감과 안전의 균형

연장 15회 규정은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승부의 연장’을 허용하면서도, 동시에 선수단의 과도한 투구수 소모와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포스트시즌은 투수진의 소모가 극심해지는 무대이므로, 누적 피로 관리가 이 규정의 핵심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특히 투수 교체 타이밍, 대타 및 대수비 기용 등 승부처에서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더욱 정교하고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게 됩니다. 15회라는 마지노선은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이자, 동시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전략적 분수령이 되는 것입니다.

가을 야구의 이중 과제: 결과 도출과 선수 컨디션 관리

앞서 논의된 15회 제한 규정이 선수 컨디션 관리의 현실적 요구라면, KBO가 포스트시즌 규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가을 야구는 반드시 승패를 가른다’는 명제, 즉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2025 KBO 포스트시즌 연장전 규정은 정규이닝 종료 후 최대 15회까지 진행되며, 15회 종료 시까지 승패가 나지 않을 경우 유일하게 무승부가 성립되는 ‘안전장치’입니다.

이러한 유일한 안전장치를 제외하고, 승패 원칙은 철저히 고수됩니다. 정규시즌에 적용되는 노게임(No-Game) 및 강우콜드(Rain-Shortened Game) 규정은 포스트시즌에서 전면 미적용됩니다.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과를 도출하려는 강한 의지입니다.